"베트남 국민 개인 소유 달러 97억弗 추산"
은행 이용 않은 수치, 지하경제 실상 보여줘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베트남 국민들이 은행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보관 중인 미 달러화는 모두 97억달러인 것으로 추산됐다.
일간신문 사이공 티엡티 신문은 12일 레 당 조아잉 전(前)중앙경제관리원(CIEM) 원장의 말을 빌려 은행권 밖에서 국민들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달러화는 97억달러로 추산된다면서, 이를 동원할 경우 현재 베트남이 겪고 있는 국제수지 적자 문제는 손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아잉 전 원장은 자신의 이런 추산은 최근 세계은행이 발표한 추산액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계은행의 마틴 라마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국제수지 현황을 보면 국내총생산(GDP)의 10% 가까운 거액의 돈이 비거나 생략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눈에 띈다"면서" 더구나 현지 화폐인 동화가 환율 변동폭 범위 내에서 거래되는 것이 아닌 점도 동화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부족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의 외환보유고가 지난해보다 15% 가량 많은 175억달러로 추산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외환보유고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전년대비 34%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hki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실천이 없으면 증명이 없고 증명이 없으면 신용이 없으며 신용이 없으면 존경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