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거친 스포츠가 또 있을까? 종합격투기, 미식축구, 럭비를 능가하는 마초들의 스포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파이트 풋볼 리그(fight football league)'는 축구, 럭비, 핸드볼, 복싱, 레슬링이 뒤섞여 있다. 공을 상대 진영으로 운반해 2~3미터 상공에 달려 있는 네모 모양의 구멍에 넣으면 득점이 되는 방식이다.

눈에 띄는 것은 룰이다. 공을 상대 진영으로 가져가 득점을 하는 메커니즘은 럭비나 핸드볼, 농구와 비슷하다. 그러나 마치 중고등학교 시절 패싸움을 연상케 하듯, 선봉에 선 마초들은 상대 선수와 주먹다짐을 펼쳐 그라운드 위에는 유혈이 낭자하기도 한다.
파이트 풋볼 리그는 고대 로마 스포츠인 '하파스툼(harpastum)'이 모태다. 축구와 격투기 등이 묘하게 섞인 형태의 하파스툼은 과거 군인들의 훈련 프로그램으로도 사용됐다. 하파스툼은 오늘날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칼시오 스토리코'라는 이름으로 행해진다.
파이트 풋볼 리그는 하파스툼을 현대적으로 개량해 경기는 더욱 다이나믹하게 만드는 한편, 선수들의 안전은 최대한 지키는 형태의 새로운 스포츠로 다시 태어났다.
룰도 단순하다. 상대 진영에 있는 골대에 공을 넣으면 득점으로 인정이 된다. 타격 룰 역시 제한이 있다. 일 대 일의 타격전만 허용이 되고, 달리는 선수를 가격하는 것, 혹은 달리면서 상대를 가격하는 것도 반칙이다.
경기 시간은 총 48분. 때리고, 달리고, 던지고, 메치는 동작을 계속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 파이트 풋볼 리그의 홍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격투기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동영상 안에서는 올해 12월 본 대회를 개최한다고만 나와 있을 뿐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지훈 기자
ozzman82@gmail.com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엠파이트 (www.mfight.co.kr)]






실천이 없으면 증명이 없고 증명이 없으면 신용이 없으며 신용이 없으면 존경이 없다. 